‘물벼락 갑질’ 경찰 내사…조현민은 휴가차 출국

‘물벼락 갑질’ 경찰 내사…조현민은 휴가차 출국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04-13 22:52
수정 2018-04-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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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적 지위 이용 관련성 엄정 수사”, “노동자 모독한 기업인” 檢 고발 당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검찰 고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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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민 한진칼 전무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에 물을 뿌린 의혹과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광고회사 직원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사실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들어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계산원 출신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민중당은 원내 1석의 군소 정당이다. 김 후보는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 회의를 하다가 A업체 광고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며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익명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여론의 공분이 일었다. 논란이 일자 조 전무는 A업체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보도가 나온 12일에는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썼다. 대한항공 측은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컵을 바닥에 던진 것”이라며 형사 처벌을 비켜 가려는 듯한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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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8-04-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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