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놈보다 못한 이유가 애를 안 낳아서” 발언 교사 경고처분

“왜놈보다 못한 이유가 애를 안 낳아서” 발언 교사 경고처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6 19:34
수정 2018-04-16 1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 A여고는 수업시간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B 교사에 대해 학교장 경고처분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교장 경고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고 행정처분이다.

B교사는 지난 9일 오전 1학년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우리나라가 왜놈보다 못한 이유가 다 애를 안 낳아서 그렇다. 너희는 피임약도 먹지 말고 콘돔이나 피임기구도 쓰지 말고 임신해서 애를 낳아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학생들은 학교에 ‘17살 여고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여성을 아이 낳는 기계처럼 묘사함으로써 여성 인권을 유린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트위터에 이를 알렸다.

B교사는 앞서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교실을 다니며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