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학대하고 영상 유포한 고교생들…동물권단체, 경찰에 고발키로

햄스터 학대하고 영상 유포한 고교생들…동물권단체, 경찰에 고발키로

입력 2018-04-18 10:35
수정 2018-04-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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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학대해 죽이고 동영상까지 공유한 고등학생을 동물단체가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햄스터 학대하고 영상 유포한 고교생들
햄스터 학대하고 영상 유포한 고교생들
18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햄스터를 잔혹하게 죽이는 영상이 전날 오후 카카오톡 등을 통해 퍼졌다.

케어는 해당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누리꾼의 인적사항을 확보했다.

케어는 전남 여수에 사는 한 고등학생으로 알려진 누리꾼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가해 학생은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햄스터를 다른 친구들을 불러 모은 뒤 괴롭히고 죽인 것으로 케어는 파악했다.

영상 속에서 가해자들은 풀밭에 햄스터를 놓고 바위를 던지거나 발로 차며 괴롭히면서 웃고 떠든다.

케어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대자가 어린 학생일지라도, 그 대상이 작은 햄스터 한 마리일지라도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해당 학교에는 동물권 교육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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