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칼부림’ 조울증 20대 여성 구속…범행동기 묵묵부답

‘고속버스 칼부림’ 조울증 20대 여성 구속…범행동기 묵묵부답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03 17:14
수정 2018-07-03 17: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하동경찰서는 달리는 고속버스에서 다른 승객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21·여)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0분께 하동군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45인승 고속버스 안에서 흉기로 남자 승객(44)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승객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시 다른 승객 등에 의해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고, 곧바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집에서 가져온 흉기 1자루와 이후 산 흉기 등 총 3자루를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집을 나선 A 씨는 연고가 없는 통영으로 갔다가 다시 귀가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5년 전부터 조울증 치료를 받아온 A 씨가 올해 초부터 약을 먹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를 찔렀다”는 말 외에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의 정신 병력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