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39.9도 올 최고기온 경신…서울은 어제보다 하락

경산 39.9도 올 최고기온 경신…서울은 어제보다 하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23 16:55
수정 2018-07-23 16: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안 36.8도 역대 7월 낮 최고기온…서울·경기 오존 ‘매우나쁨’

이미지 확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도시가 한증막으로 변하자 23일 속초시가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18.7.23  속초시청 제공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도시가 한증막으로 변하자 23일 속초시가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18.7.23
속초시청 제공
연일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경북 경산이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경산(하양)이 39.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천(신령) 38.7도, 대구(신암) 38.3도, 안성(서운) 38.0도, 서울(서초) 37.4도, 부산(금정) 37.2도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AWS상 낮 최고 기온은 전날 여주(흥천)에서 기록한 39.7도였다.

각 지역의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이 날 최고 기온은 영천 38.0도, 경주 38.0도, 대구 37.9도, 의성 37.9도, 합천 37.7도, 안동 37.3도, 서울 35.7도다.

서울은 전날 38.0도까지 올라 1907년 관측 이래 서울 역대 최고 기온 5위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맹렬한 더위가 조금이나마 꺾였다.

부안은 36.8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대 7월 낮 최고 기온을 새로 썼다.

오후 4시 현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남부 산지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세먼지(PM) 농도는 대체로 ‘좋음’ 또는 ‘보통’ 범위에 들었다.

오존의 경우 서울과 경기도는 ‘매우 나쁨’, 인천·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