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만 그랬을까…전국 고급유흥업소 불법 구조변경 조사

‘버닝썬’만 그랬을까…전국 고급유흥업소 불법 구조변경 조사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15 14:10
수정 2019-03-15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방당국, 호텔에 딸린 클럽·단란주점 등 전수 조사

이미지 확대
경찰, 강남 클럽 ‘버닝썬’ 압수수색
경찰, 강남 클럽 ‘버닝썬’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후 성폭행·마약 사건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 관련 강남경찰서 역삼지구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는 버닝썬 클럽 모습. 2019.2.14 연합뉴스
소방당국이 전국 고급 유흥업소의 불법 구조 변경 조사에 나섰다.

큰 논란으로 번진 클럽 ‘버닝썬’이 개업 당시 신고 내용과 달리 무단으로 VIP룸 등을 설치·개조해 탈법의 온상으로 만든 것과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소방청은 15일 “호텔에 포함된 소위 고급 유흥업소, 단란주점, 클럽 등을 원칙적으로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소방시설 완비증명 때의 소방안전 관련 신고 내용과 운영실태가 다른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버닝썬은 완비증명을 받을 당시 시설이 적법하다는 판정을 받아 개업했다가 이후 정기 소방점검에서는 지적사항 9건이 적발된 바 있다.

업소들은 룸 개수가 많으면 호화업소로 분류돼 세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자 개업할 때는 칸막이나 룸 구분을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신고 없이 무단 변경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고려해 도면과 실제 현황도 비교 조사할 예정이다.

이런 경우 비상구가 막히게 방치하는 등 소방안전이 소홀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소방청 판단이다.

다만 해당 업소들은 소방청이 기존에 진행하던 화재안전특별조사 대상에 대부분 포함된 만큼 이미 조사 대상이라면 중복으로 하지는 않고, 누락된 곳이 없는지 면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또 서울 강남의 다른 클럽 ‘아레나’ 장부에서 소방공무원에게 돈이 건네진 정황이 나온 것과 관련해 서울소방재난본부를 관할하는 서울시의 조사와 수사기관의 수사를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선 정문호 소방청장은 버닝썬과 관련해 “정기 소방점검에서 적발된 문제가 완비증명 이전에 드러났다면 개장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