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 휴대전화 확보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 휴대전화 확보

입력 2019-03-27 15:17
수정 2019-03-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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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제보자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당 병원에서 일한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서 포렌식 작업을 거친 후 직원들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오늘(27일) 밝혔다.

앞서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25일 제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가는 등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이미징 파일 형태로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받아 분석 중이다. 또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만큼 이미징 파일과 실제 대화 내용이 동일한지를 따져보고, 장부 조작 정황이 담긴 또 다른 증거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또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해당 병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서류상 조작을 시도했을 것으로 보고 병원 기록을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해당 병원 원장과 간호사 등을 불러 장부 조작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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