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에서 독거노인 치매검진

치매안심센터에서 독거노인 치매검진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9-05-07 16:27
수정 2019-05-07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기초자치단체에 설치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전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을 수행하는 핵심기관으로 기초자치단체 보건소(256개)에 설치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중 189곳이 치매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과 인력을 갖췄으며, 올해 안에 모든 치매안심센터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검진 대상인 독거노인은 영양·건강관리가 부족해 치매가 잘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자신의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한 독거노인은 2.1%에 불과하다. 특히 2012년 치매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치매 위험이 2.9배 높다.

치매안심센터는 독거노인의 인지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관리사들이 치매검사 미수검자를 찾아 치매안심센터의 조기검진 서비스를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2월부터 치매 검진을 해 발굴한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 86만 943명 중 48만 6482명(56.5%)이 집중 예방·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