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을 ‘쇼토큐’라고 표기한 구글, 한국 항의에 바로잡아

‘창덕궁’을 ‘쇼토큐’라고 표기한 구글, 한국 항의에 바로잡아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7-10 21:39
수정 2019-07-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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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연못인 부용지의 전경.
창덕궁 후원에 조성된 연못인 부용지의 전경. 문화재청 제공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Changdeokgung)을 일본식 발음인 ‘쇼토큐’(Shotokyu)로 표기한 구글 독일 사이트(www.google.de)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요청을 받아들여 10일 바로잡았다.

반크는 지난 3일 이 사이트에서 검색어로 ‘Changdeokgung’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로 ‘쇼토큐’라고 표기돼 나오는 것을 발견해 시정을 요구했다. 반크는 “(잘못된 표기는) 독일인들에게 창덕궁이 쇼토큐로 알려지는 것일뿐더러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항의문을 보냈다.
반크 페이스북 캡처.
반크 페이스북 캡처.
구글 독일 사이트는 반크 측 요구를 받아들여 이날부터 검색하면 ‘Changdeokgung’으로 바르게 표기되도록 조치했다. 창덕궁은 조선 시대 건축으로 현재 남아있는 궁궐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다만 구글 영어 사이트와 구글 코리아 사이트에는 여전히 ‘Shotokyu’와 ‘Changdeokgung’을 혼동해 표기했다. 이를 시정하도록 반크는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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