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가족 3명에게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자수

대전서 일가족 3명에게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자수

신성은 기자
입력 2019-12-11 00:57
수정 2019-12-11 00: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전 한 음식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1일 살인 등 혐의로 A(58)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9분께 동구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7)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가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2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식점에 들어가 피해자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로 공격한 뒤 그대로 도망쳤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업을 했던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식당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행방을 쫓았다.

A씨는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10일 오후 11시 20분께 동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변호사와 함께 조사받기를 원해 일단 유치장에 입감했다”면서 “날이 밝으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