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위험 예측 기술 개발했지만… 상용화에 시간 걸려

결빙위험 예측 기술 개발했지만… 상용화에 시간 걸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12-16 22:38
수정 2019-12-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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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면 타입 빅데이터… 올겨울 시범 적용

겨울철 도로의 복병 블랙아이스
겨울철 도로의 복병 블랙아이스 겨울철 눈과 비가 온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육안으로 볼 수 없게 도로가 살짝 얼어있는 ‘블랙아이스’ 현상은 자칫 최악의 상황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로환경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제공
국내 연구진이 블랙아이스를 비롯한 겨울철 도로 결빙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인프라안전연구본부 연구팀은 차량 외기온도, 대기습도, 기온, 날씨정보, 도로타입에 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도로의 결빙 위험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노면온도변화 패턴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회전구간, 비탈, 터널, 강변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갖춘 경기도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 5년 동안 기상조건에 따른 도로 상태와 노면온도 변화 정보를 수집했다. 연구팀은 이 정보들과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날씨정보 등을 결합해 인공지능이 노면온도 변화 패턴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국내 차량 정보기술(IT) 업체에 제공해 올겨울 동안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양충헌 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해당 기술은 정기노선 버스 등에는 활용이 가능하겠지만 모든 차량에 적용할 수 있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12-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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