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서 투신한 중학생, 에어매트 덕에 목숨 건져

고층아파트서 투신한 중학생, 에어매트 덕에 목숨 건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28 22:26
수정 2020-04-28 22: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에어매트(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에어매트(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연합뉴스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시도를 한 중학생이 에어매트 위로 떨어지면서 목숨을 구했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중학생 A양은 28일 오후 5시 30분쯤 경찰서로 전화해 “아파트에서 투신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끊어버렸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즉시 출동해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이 A양을 설득하는 동안 소방관 20여명은 아파트 아래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출동 30여분 뒤 A양은 100여m 아래로 떨어졌다.

A양은 에어매트 위에 떨어진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오른쪽 늑골 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받았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