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안에서 담배 피지마” 친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택시 안에서 담배 피지마” 친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5-11 11:23
수정 2020-05-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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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 안 흡연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인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16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 앞을 지나던 택시에서 내려 동승했던 B(42)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친구 B씨가 함께 탑승한 택시에서 담배를 피운 일을 놓고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이 커지자 택시가 정차했지만 A씨는 택시 차량 문을 이용해 B씨를 잇따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1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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