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 교통사고 5년 새 2배 늘었다

‘스몸비’ 교통사고 5년 새 2배 늘었다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0-07-02 22:28
수정 2020-07-03 06: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20 교통 안전 행복 가정]

이미지 확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길을 걷다 교통사고를 당한 ‘스몸비’ 사고가 5년 새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몸비는 스마트폰에 몰입해 좀비처럼 걷는 형태를 빗댄 신조어다. 초등학생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39.4%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보행자 교통사고는 119건이었으나 지난해 225건으로 1.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보유율이 77.0%에서 91.1%로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현대해상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한 학생들이 ‘아차사고’(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한 상황)를 겪었다고 답변한 비율이 35.9%나 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0-07-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