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김정화 기자
입력 2020-07-02 23:44
수정 2020-07-0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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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명 81채 보유… 3주택자는 9명
與 강대호 30채·이정인 집값만 4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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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28일 KBS 1TV에 출연해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는 경기 김포와 파주에 대해 다음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두더지잡기식’ 부동산 규제 대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이 28일 KBS 1TV에 출연해 최근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르는 경기 김포와 파주에 대해 다음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정부의 ‘두더지잡기식’ 부동산 규제 대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상공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이들이 수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시의회 110명 중 부모·자녀 등 직계가족을 포함(고지 거부 제외)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34명(31%)이라고 밝혔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의원은 76명(69%)이었다.

3주택 이상을 가진 의원은 총 9명이다. 이들이 가진 주택은 총 94채였고, 상위 5명이 81채를 보유했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대호 시의원으로, 서울 중랑구와 경기 가평군에 다세대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 등 총 30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정인(24채)·성흠제(11채), 미래통합당 이석주(11채) 시의원 등도 주택 10채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시의원은 신고액 기준 보유 주택재산가액이 4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강 의원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촉진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도시관리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이석주 의원도 위원으로 속해 있다. 경실련은 “다주택 의원 상위 9명 중 4명이 건설·도시개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정책을 낼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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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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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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