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독려” 서울 시내버스 오늘 밤 9시부터 20% 감축(종합)

“거리두기 독려” 서울 시내버스 오늘 밤 9시부터 20% 감축(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8-31 08:04
수정 2020-08-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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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다음 달 6일까지 평시의 80% 수준으로
올빼미버스·마을버스 등 제외 325개 노선
주말 수준 운행…서울시 “조기 귀가 유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서울 시내버스의 야간 운행이 20% 감축돼 평상시 주말 수준으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오후 9시 이후의 시내버스 운행을 평시의 8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개 혼잡노선과 올빼미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 횟수가 현재 4554회에서 3641회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시민들의 조기 귀가, 대외활동 자제, 야간시간대 일회성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밤 시간대에 5~10분마다 다니던 버스는 약 10분에 한 대꼴로, 원래 약 1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약 15분에 한 대꼴로, 약 20분 간격으로 다니던 버스는 25~30분에 한 대꼴로 운행 간격이 길어질 전망이다.

서울 시내버스 운행 중 오후 9시 이후 운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횟수로는 11.1%이며 이용 승객 수로는 10.2%다.

서울시 관계자는 “밤 시간대 20% 감축은 평상시 주말 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시민들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이번 조치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노선별, 버스별 운행시간표 조정은 시가 버스운송조합을 통해 논의 중이며 각 버스회사의 정보와 계획을 취합하는 실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류소별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을 통해 감축 운행을 안내하고, 차내 방송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기 귀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9월 6일까지 ‘1000만 시민 멈춤 주간’ 선포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시내버스 승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9% 감소했다며 ‘1000만 시민 멈춤 주간’ 선포에 따른 조치가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시행되면서 승객 감소 추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다음 달 6일까지를 ‘1000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이 기간에 시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로서 외출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부 활동을 멈추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 지금은 고통 분담의 시간입니다”라면서 “당장 오늘부터 1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1주간 20~40대 확진자의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38.5%에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젊은 층의 ‘밀접, 밀집, 밀폐’ 등 3밀 환경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둬 거리두기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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