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남북 관통한다…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중 ‘초강력’ 발달

한반도 남북 관통한다…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 중 ‘초강력’ 발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04 09:28
수정 2020-09-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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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4일 오전 4시 발표)  기상청
제10호 태풍 하이선 예상 이동 경로(4일 오전 4시 발표)
기상청
오는 7일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4일 오전 3시 기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0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9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이날 오후쯤 태풍 하이선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하루 뒤인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 태풍에 근접한 초속 53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초강력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54m 이상인 태풍을 말한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7일 우리나라 남해안 쪽으로 상륙해 대구, 춘천 주변 등 한반도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관통해 중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하이선이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은 7일 오후 8시쯤으로 거리는 80㎞다.

우리나라가 6일부터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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