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진단 치료비 약 3200억원 추산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진단 치료비 약 3200억원 추산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0-10-18 14:30
수정 2020-10-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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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0.10.16 뉴스1
16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0.10.16 뉴스1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환자 진단검사와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이 32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건강보험공단이 지금처럼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해 올해 12월까지 의심환자 진단검사비와 확진자 입원치료비를 예측한 결과 모두 3203억원이 나왔다. 진단검사자는 338만 2345명, 누적확진자는 3만 3995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비는 1111억여원, 입원치료비는 2091억여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18일 0시 기준누적확진자는 2만 5199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비와 치료비 등은 건강보험공단과 국가·지방자치단체가 8대 2의 비율로 분담하고 있다. 이 비율로 따지면 3203억원 가운데 건보공단 부담액은 2463억원, 정부 부담액은 74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검사비는 1회 8만~16만원이며 입원치료비는 중증환자의 경우 1000만원 정도다. 다만 건보공단이 예측한 진단·치료비는 건강보험 가입자에 한정한 것으로, 건보 대상이 아닌 보험료 체납자, 해외 국적 선원 등 무자격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3203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무자격자에 대해서는 정부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며, 외국인에 대해서는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월 누적 코로나19 진단·검사비는 169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지난 9월까지 모두 3860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입소일은 17.3일, 치료비는 7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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