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재확산 비상…하루 새 4명 늘어

광주 코로나19 재확산 비상…하루 새 4명 늘어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0-23 12:58
수정 2020-10-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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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전남 179번(광주 주민)과 접촉한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추가 확진자 중 광주 505번은 지난 14일부터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가족인 506번도 병간호를 위해 해당 병원을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차로 접촉 의심 환자와 직원 71명을 검사한 결과 모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예방적 조치로 해당 병원의 특정 병동을 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우선 가능한 환자는 퇴원 조치 후 자가격리하게 하고,남은 환자들은 1인 1실 병실에 입원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 내 입원환자와 직원들은 병원에서,외래환자 등은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총 872명(추정)을 추가 검사할 계획이다.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남 179번과 접촉한 광주 509번 확진자가 광주 광산구에서 중학교에 등교한 학생으로 파악되면서 해당 학교는 즉각 등교 중지 조치됐다.방역 당국은 학교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642명의 검체를 채취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우려되는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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