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총장 쌈짓돈 50억원…실태 점검 후 방안 찾아야”

추미애 “검찰총장 쌈짓돈 50억원…실태 점검 후 방안 찾아야”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16 11:12
수정 2020-11-16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2020.11.12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2020.11.12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6일 “검찰총장의 쌈짓돈으로 돼 있는 것이 거의 5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에 대해 “너무 자의적으로, 임의로 쓰이고 한 번도 법무부에 보고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활비 94억원을 내려보낸 것의 절반 정도를 총장 주머닛돈처럼 쓰는 상황의 실태를” 밝혀야 한다며 “임의로 쓴 부분이 있는지 지금 점검하는 중이고, 점검 이후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장관은 특활비를 장관이 직접 관할하는 것은 자칫 수사 지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은 생각 없다”면서 “예산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