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운행 밤 10시 후 20% 줄인다

서울시 대중교통 운행 밤 10시 후 20% 줄인다

황비웅 기자
입력 2020-11-23 22:36
수정 2020-11-2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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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000만 시민 긴급멈춤’ 시행

사실상 준2.5단계… 10인 이상 집회 금지
종교시설 비대면 온라인 예배 강력 권고
정은경 “연말까지 백신 3000만명분 확보”
23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코로나19 방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24일부터 연말까지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하고 10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2020.11.23 연합뉴스
23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코로나19 방역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시는 이날 ‘1천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했다. 24일부터 연말까지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감축하고 10명 이상의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2020.11.23 연합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부터 대중교통 운행 감축과 10명 이상 집회 금지 등 강력한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 현재를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라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넘어서 사실상 ‘준2.5단계’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시는 24일 0시부터 연말까지를 ‘1000만 시민 긴급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대중교통 운행 감축과 10명 이상 모임 금지, 종교시설 온라인 예배 권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정부와 발맞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관내 10대 시설에 대한 ‘서울형 정밀 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연말 모임 자제와 심야시간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는 24일,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운행을 20% 줄이기로 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는 비상 상황이 계속될 경우 지하철 막차 시간을 밤 12시에서 오후 11시로 단축할 예정이다.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등의 인원이 좌석의 20%로 제한된다. 시는 아예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종교시설에 강력하게 권고했다. 또 24일 0시부터는 서울 전역의 10명 이상 집회도 전면 금지한다.

해외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새달 초 백신 계약 등 확보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말까지 3000만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 개별 기업 협상 투트랙) 계약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 보고 있다. 백신 종류, 물량 등에 대해 12월 초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별 기업 협상에서는 회사에 따라 이미 계약서 검토 단계에 들어간 곳들도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도 이날 해외 백신 확보 계획 점검을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개별 기업들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국민들께 투명하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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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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