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전국 수험생, 수도권 대이동” 논술·면접 줄줄이…방역 비상(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12-05 18:15
수정 2020-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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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첫 주말...주요 대학 논술고사 실시
수능 후 첫 주말...주요 대학 논술고사 실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과 가족들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5 뉴스1
방역당국, 추가 감염 발생 우려
“12월 첫째~둘째주 수험생 집중
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뤄야”
방역당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면접·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가 이뤄지는 12월 1~2주 차에 수도권 대학에 수험생이 몰리는 점을 크게 우려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수험생들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추가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5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말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학교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7일과 8일은 연세대학교가 예정돼 있다.

고려대학교는 전날 비대면 방식으로 이미 면접고사를 시작했다. 11일에는 서울대학교가 일반전형 대면 면접을 진행한다. 12~13일에는 건국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연세대학교 등이 면접을 치른다.

대입 전형에 따라 수험생들이 전국을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전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수능 이후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국 단위 이동이 이뤄지고 있고, 고사실 등 대학교에서 수험생 밀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 수험생이 집중돼 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수능이 끝난 후에도 친구나 지인 모임은 잠시 미루고 안전하게 다음 시험 일정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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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논술’
‘이제는 논술’ 5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보고 있다. 2020.1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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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고사 마친 수험생
논술고사 마친 수험생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를 마치고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0.12.5 뉴스1
코로나 확산 속 서울 주요대학 논술 일정 시작이날 시험을 치른 대학들은 이중, 삼중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주의를 기울였다.

서강대 앞 도로는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학생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심해졌다. 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표를 가진 수험생만 학내 출입을 허용하면서 학생들은 학교 정문 앞에서 부모, 친구들과 인사를 나눈 후 홀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서강대는 모든 시험장의 인원을 49인 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입구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수험생 중 열이 나거나 기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격리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홀로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라면 학교 안에 주차하고 차 안에서 자녀를 기다리거나, 학교에서 제공한 대기실을 이용하던 부모들도 이날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보낸 후 발걸음을 돌렸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카페에서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해지면서 학부모들은 머물 곳을 찾아 주변을 맴돌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기다리는 부모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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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만 출입’...교문 밖에서 수험생 기다리는 학부모
‘수험생만 출입’...교문 밖에서 수험생 기다리는 학부모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실시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2020.12.5 뉴스1
패스트푸드점 등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성균관대 앞 역시 시험 시작 2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을 데려다주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학교 앞 도로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학교 인근 패스트푸드점과 분식점, 좌석이 있는 편의점은 이미 대기하는 학부모들로 만석이었다.

이날 오전 8시 면접시험을 진행한 국민대도 수험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로 나눠 면접을 시행했다. 면접 대기실에서도 학생들 간 거리두기와 칸막이를 설치했고, 면접관도 페이스쉴드를 착용토록 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국민대 관계자는 “하루 3번 학교 건물을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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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시험 마친 수험생들
논술시험 마친 수험생들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치러진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이날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험생 이외의 학부모와 차량의 학내 출입을 금지했다. 2020.12.5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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