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직전 전남대 학생기자들, 방송 원고 등 생생한 자료 발견돼

5·18 직전 전남대 학생기자들, 방송 원고 등 생생한 자료 발견돼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2-06 16:28
수정 2020-12-06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18 직전 광주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전남대학교 방송국의 뉴스 원고가 발견됐다.

6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신문방송사는 최근 사무공간을 정비하다가 1980년 5월 15일과 16일의 정황이 담긴 학생기자들의 방송뉴스 원고 철을 발견했다.

이 원고는 당시 CUB 전대방송의 학생기자였던 조규백·송재홍 학생이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기존 연구 및 구술자료보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고 대학 측은 평가했다.

원고에는 “박관현 총학생회장은 도내 각 전문대와 공동으로 작성한”이라거나, “지난 13일 교수협의회 임시 총회에서 작성한 시국 선언문을 교수대표 정익섭 교수가 발표” “김태진 학생처장과 교수평의회 의장단이 도 경찰과 합의한 후 6시 5분에 해산”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전남대 5·18 연구소 유경남 전임연구원은 “1980년 5월 당시 상황을 학생기자의 시각에서 직접 기록한 것으로, 함께했던 교수들의 활동도 확인되는 원본 자료”라며 “역사성과 희소성이 크고 진정성, 대체 불가성, 세계적 가치 등으로 볼 때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원고와 함께 5·18 직전 여러 서클(동아리) 활동 자료들도 발견됐다.

이 중 ‘민족문학큰잔� ?뗌� 1980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사회과학 서클 ‘RUSA’ 문화활동 서클 ‘얼샘’, 용봉문학동인, 국문과와 국어교육과 학생들이 중심이 된 ‘민족문화연구학회’ 등이 주최하고, 전남대 총학생회가 후원한 행사 자료집이다.

이밖에 ‘민족·민주화성회’ 유인물과 ‘제1시국선언문’ 등을 포함해 5·18 관련 문서 61점, 사진 43점 등 모두 104점을 발견했다.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6일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및 제26회 대한민국오늘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사단법인 대한민국연예예술인연합회(총재 남상숙, 이사장 황계호), 한국언론대표자협의회, 대한모델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실천해온 인물을 정례적으로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박 의원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상생활에 밀접한 교통체증 해소, 급수 환경 개선을 비롯해,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주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또한 저소득·다문화 아동을 위한 영어교실 출범을 위한 민·관 협력을 주도하고, 장애인 대상 나눔 행사 지원,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동행플라자 유치 등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 의원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자원봉사와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천하는 의정활동으로 서울시와
thumbnail - 박석 서울시의원,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