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신생아 감소로 병설 유치원 4곳 휴원

광주지역 신생아 감소로 병설 유치원 4곳 휴원

최치봉 기자
입력 2020-12-28 10:29
수정 2020-1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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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에서 신생아 감소에 따른 원아 부족으로 병설 유치원 4곳이 처음으로 휴원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중앙초·월곡초·동초·치평초 병설 유치원 4곳에 대해 내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1년간 휴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원아 모집 결과 중앙초·월곡초 병설 유치원은 각 0명, 동초 병설 유치원은 2명, 치평초 병설 유치원은 3명에 불과해 학급 운영이 불가능해 휴원을 결정했다. 원아 부족으로 병설 유치원을 휴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선 초등학교와 함께 운영되는 병설 유치원은 단설 유치원에 비해 급식 운영이 다소 열악하고 연령별 학급 운영이 어려워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주 공립 유치원 133곳 중 병설 유치원은 121곳이고, 단설 유치원은 12곳이다.

시교육청은 한때 원아 10명 이하 병설 유치원을 인근 유치원으로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교육단체에서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과 모순된다며 반대해 통폐합이 보류된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에서는 매년 신생아가 1000여명 감소해 휴원하는 병설 유치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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