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세 꺾인 게 아니었다…코로나19 신규확진 1020명(종합)

증가세 꺾인 게 아니었다…코로나19 신규확진 1020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04 10:16
수정 2021-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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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추위와 싸우는 선별진료소 의료진
새해 추위와 싸우는 선별진료소 의료진 새해 첫 주말인 3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주요 환승 지하철역과 공공시설 주차장 등에서 운영하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이달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2021.1.3
뉴스1
새해 연휴 기간 검사 건수 감소로 잠시 주춤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일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연휴 직전 평일보다는 2만건 가까이 줄었으나 서울 동부구치소와 광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는 방역당국의 판단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검사 건수 평일 대비 2만건 적어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0명 늘어 누적 6만 426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57명)보다 363명 늘었다.

이번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환자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이틀간 연휴 중 검사 건수 감소로 820명→657명으로 대폭 떨어졌지만 그 외 평소 신규 확진자 규모는 1000명대 안팎에서 의미 있는 감소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5770건으로, 직전일 3만 8040건보다 2270건 적다. 새해 연휴 직전 평일인 지난달 31일의 5만 5438건보다는 1만 966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85%(3만 5770명 중 1020명)로, 직전일 1.73%(3만 8040명 중 657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7%(437만 6608명 중 6만 4264명)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45명→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020년 12월 29일∼2021년 1월 4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1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15.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985명, 해외 35명…지역발생 344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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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바쁜 선별진료소
오늘도 바쁜 선별진료소 영하권 추위를 보인 3일 서울 서초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현장지원팀 장병들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1.1.3
육군 제공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85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41명)보다 344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685명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74명, 부산 34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2명, 전북·제주 각 9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30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와 누적 1084명이 됐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206명)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71명) ▲광주 효정요양병원(65명)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97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 19명 늘어 누적 9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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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 임시선별진료소 앞 긴 줄
신축년 새해... 임시선별진료소 앞 긴 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2021.1.1
뉴스1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누적 98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351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33명 늘어 누적 4만 5240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68명 늘어 1만 8043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16명)보다 1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8명), 서울(5명), 전북(4명), 부산(3명), 인천(2명), 충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7명, 캐나다 3명, 인도·러시아 각 2명, 미얀마·일본·파키스탄·그리스·독일·멕시코·브라질·탄자니아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29명, 경기 268명, 인천 103명 등 수도권이 70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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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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