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리던 밤 고교생 치고 달아난 승합차…경찰 “용의자 특정”

폭설 내리던 밤 고교생 치고 달아난 승합차…경찰 “용의자 특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04 11:13
수정 2021-01-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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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태안 안면도
눈 내리는 태안 안면도 경자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다음 달 1일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의 적설량이 2∼5㎝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2020.12.31
연합뉴스
피해자, 뇌출혈로 의식 없었으나 점차 호전
폭설이 내리던 지난해 연말 밤 승합차가 고교생을 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눈길에 쓰러진 고교생은 한동안 깨어나지 못하다가 현재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4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50분쯤 남원시 신촌동 한 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고교생 A(19)군을 들이받았다.

이 승합차 운전자는 A군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에 쓰러진 A군은 이곳을 지나던 다른 차 운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이 없었으나 현재는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달 30일부터 대설경보가 내리진 남원에는 사고 당시에도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로 가해 차량을 확인했으나 번호판이 눈에 가려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며칠간의 추적 수사 끝에 경찰은 수도권에 거주 중인 이 차량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곧 긴급체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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