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전 하남시 공무원 자택 등 압수수색

[속보]경찰 ‘부동산 투기 의혹’ 전 하남시 공무원 자택 등 압수수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4-02 11:25
수정 2021-04-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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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신도시 예정 천현동 토지 1900㎡ 매입
도시건설국장 재직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A씨 “퇴직후 농사 지을 목적”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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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찰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하남시 전 국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전 하남시 공무원 A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하남시청, 자택, 하남등기소 등 3곳을 압수수색 한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하남시 전 국장급 공무원 A씨 부부의 투기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전 근무처 등에서 도시계획과 관련한 전자문서와 저장장치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7년 2월 부인과 공동 명의로 하남시 천현동 토지 약 1900㎡를 매입했는데, 해당 필지가 2018년 말 하남교산지구에 편입돼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퇴직 전 도시계획을 총괄 관리하는 시 도시건설국장으로 재직해 내부 미공개 정보를 토지 매입에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모친 명의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은영 하남시의원과 관련한 조사를 하던 중 A씨의 투기 혐의를 확인해 이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퇴직 후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산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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