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렴도에 이해충돌·성비위 사건 반영

공공기관 청렴도에 이해충돌·성비위 사건 반영

박찬구 기자
입력 2021-07-27 15:29
수정 2021-07-27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권익위, 올해부터 도덕적 해이 막고 청렴풍토 확산 위해
LH 사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계기
708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시민단체 “LH 해체·주택청 신설을”
시민단체 “LH 해체·주택청 신설을”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등 시민단체들이 5일 서울 강남구 LH서울지역본부 앞에서 LH 해체와 ‘주택청’ 신설, 서민 주거안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1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할 때 공직자의 이해충돌과 직무 관련 성비위 항목이 새로 반영된다. 최근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고 청렴 풍토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7일 올해 청렴도 측정에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충돌 항목을 추가하고 고위공직자의 직무와 관련된 성비위 사건도 부패 행위로 간주해 감점 요인으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경험한 공직자의 직권남용 부패 항목도 추가된다.

이해충돌과 관련해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이 계기가 됐다.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사익 추구, 퇴직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기관별 이해충돌 방지제도 운영의 실효성 등과 관련된 내용이 측정항목에 반영된다. 권익위는 “고위공직자가 연루되거나 기관 구성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패사건이 발생한 기관, 자체 감사가 미흡해 외부기관에 의해 적발된 부패사건이 많은 기관 등은 정성평가를 통해 추가 감점하는 등 감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청렴도 측정 대상은 중앙·지방 행정기관,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지방의회,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등 모두 708개 공공기관이다. 권익위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일반 국민과 공직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평가를 실시한뒤 12월에 개별 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발표한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제도는 업무를 직접 경험한 국민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해당 기관의 부패발생 현황을 종합해 청렴수준을 진단하는 제도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 청렴도,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의 내부 청렴도를 전화와 온라인으로 조사하고 부패사건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점을 하게 된다. 외부청렴도 조사는 업무처리 투명성과 적극성, 부정 청탁, 금품·향응 경험 등의 항목으로 이뤄지고,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이해충돌방지 등 부패 통제제도의 실효성, 인사와 예산집행, 업무지시에서의 부패경험 등이 반영된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