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찻집 회동’서 이낙연 지지자들 폭행한 50대 여성 입건

‘명낙 찻집 회동’서 이낙연 지지자들 폭행한 50대 여성 입건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25 11:00
수정 2021-10-25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국동 찻집 인근 양측 지지자 100여명 모여
명·낙 손 잡았지만 지지자들은 신경전 계속

2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장소인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 인근에 양측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1.10.24 [국회사진기자단]
2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장소인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 인근에 양측 지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1.10.24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찻집 회동’ 현장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을 폭행한 이 후보 지지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30분쯤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 인근 길가에서 이 전 대표 지지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머리나 어깨, 팔을 수 차례 잡아당기거나 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한 차례 조사했다.

단순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찻집 회동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1시간 전부터 양측 지지자 100여명이 모여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소란이 일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찻집 앞에서 “사사오입 철회하라” “결선 없이 원팀 없다” “원팀 안 해” “송영길은 사퇴하라” “정권교체 너네나 해” 등의 구호를 크게 외치며 이 후보 측을 비난했다. 또한 “이낙연 지켜줄게” “결선 가자” 외치며 이 전 대표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걸어나갔지만 지지자들간 신경전은 계속 됐다.
이미지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2021. 10.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찻집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2021. 10. 2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