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달랑 한 점…이게 4만3000원 갈비탕”

“수육 달랑 한 점…이게 4만3000원 갈비탕”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3-28 15:26
수정 2022-03-28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만3000원짜리 갈비탕. 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4만3000원짜리 갈비탕. 온라인 커뮤티니 캡처
국내 한 호텔 예식장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구성)’가 떨어지는 음식을 받았다고 토로한 하객의 사연이 화제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만3000원 갈비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모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축하하러 갔는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면서 당시 제공된 갈비탕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하객이 갈비탕 그릇에서 고기 한 점을 숟가락으로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A 씨는 4만3000원에 판매하는 갈비탕에 사진과 같이 고기 한 점만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텔 측 매니저에게 말해도 전혀 들은 척도 안 한다”며 “그래서 인증 사진을 찍어 왔다. 내년에는 4만5000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식당에 대한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꽃구경을 갔다 식당을 찾았다는 누리꾼 B 씨가 삼겹살 3인분 17조각에 3만5000원을 내고 먹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삼겹살은 생고기가 아닌 냉동고기였으며 상추는 없다면서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함께 주문했던 공깃밥에서도 쉰내가 났다고 밝혔다. 게다가 식당에서 음식값을 지불하고 나올 때 가게 아주머니가 뒤에서 소금을 뿌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결국 해당 식당은 관할인 양산시에 의해 고발 조치를 당하게 됐다. 다만 양산시청 관계자는 민원을 접수받고 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해당 식당은 이미 천막 등 집기류를 모두 정리하고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