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지어진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된다

일제강점기 지어진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된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6-16 15:54
수정 2022-06-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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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충정아파트’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마포로5구역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서대문구 충정로3가에 있는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서울시 건축물대장 기준) 준공된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아파트로, 1932년에 지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이 아파트는 일제강점기에는 건립자 도요타 다네오(豊田種松)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로 명명됐다가 1970년대에 ‘유림아파트’로, 그 이후엔 지금의 ‘충정아파트’로 바뀌었다. 층수만 본래 4층에서 5층으로 증축됐을 뿐 80여년간 한 자리를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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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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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 아파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지역 유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보존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안전 문제와 주민 갈등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철거하게 됐다. 시는 대신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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