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사기·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15% 증가

직거래 사기·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15% 증가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7-19 14:27
수정 2022-07-19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이버사기범 79.3% 10~30대
경찰 “선입금 유도 직거래 위험”

경찰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메신저 피싱 등 사이버 금융범죄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사기 행각을 집중 단속해 1만명 넘는 인원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검거한 사이버 금융범죄와 사이버 사기 피의자가 1만 2070명(구속 707명 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536명)보다 14.6%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투자 열풍에 편승한 가상자산 편취, 가짜 사이트 이용 투자사기와 같은 신종 사기를 올해 중점 단속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이버 사기범은 전체 1만 50명으로 이 중 직거래 사기가 51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게임 사기(775명), 쇼핑몰 사기(119명) 순이었다. 투자 사기와 이메일 무역 사기, 로맨스 스캠 등 기타로 분류된 인원도 3969명에 달했다.

사이버 금융범죄 혐의로 검거된 인원(2020명) 중 메신저 피싱이 13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미싱과 메모리 해킹 등 기타 유형은 414명이었다.

검거된 피의자 연령별로 보면 사이버 사기의 경우 피의자 79.3%가 10~3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이버금융범죄도 20대 피의자(27.8%)가 가장 많았으나 40대(13.1%)나 50대(11.6%) 피의자도 각각 10% 이상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전거래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신원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상자산,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비대면 거래를 요구하면서 선입금을 유도하는 직거래 등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