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맨홀 뚜껑 아래 그물망·철 구조물 달아 추락사고 막는다

서울시, 맨홀 뚜껑 아래 그물망·철 구조물 달아 추락사고 막는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8-12 10:01
수정 2022-08-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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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초구서 맨홀 추락사고로 2명 사망
그물망과 철 구조물 설치해 뚜껑 열림 후 추락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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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뚜껑이 사라진 맨홀 아래로 빗물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대치사거리의 뚜껑이 사라진 맨홀 아래로 빗물이 빨려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폭우로 인해 하수도 맨홀 뚜껑이 열려 그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맨홀 뚜껑 바로 아래 그물과 철 구조물 등 추락방지시설을 도입해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당시 서초구 서초동에서 2명이 맨홀 구멍에 추락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해 향후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함이다. 시는 ‘잠금 기능’이 있는 특수 맨홀 뚜껑을 설치했음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로 맨홀뚜껑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맨홀 추락방지지설을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에 우선 도입한 후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재난관리기금 등 필요 사업비도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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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침수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맨홀 추락 방지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해 맨홀 뚜껑 열림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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