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TBS 정치적 편향성 개선돼야…시민들 공감대”

오세훈 “TBS 정치적 편향성 개선돼야…시민들 공감대”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09-15 17:34
수정 2022-09-15 17: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5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5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TBS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정치적 편향성이 개선되길 바라는게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의 질문에 “공영방송으로서 독립 재단화됐기 때문에 위상에 걸맞은 공영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기능이 쇠퇴한 교통방송으로서의 기능도 이번 기회에 새롭게 정리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공영방송의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여러가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TBS 예산을 축소한 데 이어 내년도 TBS 예산 삭감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시의회에 내년도 TBS 출연금을 약 232억원으로 편성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제출한 상태다. 올해 출연금 320억원보다 88억원 줄어든 규모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인 김어준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지난 7월 초 공동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현재 시행 중인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내년 7월 1일 자로 폐지해 서울시가 TBS에 예산을 지원할 근거를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에 대한 본격 논의가 이뤄진다. 

민주당 측은 지역공영방송이 가진 언론출판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이에 대해 오 시장은 “(TBS에 대한) 예산 지원을 줄여간다는 것과 완전히 안 한다는 것은 다르다. 나는 한 번도 전액 삭감을 얘기한 적 없다”며 “내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조례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위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영방송이 누가 봐도 정파적이고 몹시 편향적인데 그걸 언론의 자유라고 하는 게 정파적”이라고 맞받아쳤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