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작가 그림 논란으로 3년째 영정 없이 춘향제 진행
춘향사당 내·외부 곳곳에는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문양이 있다는 지적까지
춘향사당 지붕 아래 국화문양
춘향사당 뒤쪽 지붕 아래 있는 국화문양이 야스쿠니 신사 상징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초춘향영정복위추진시민연대 제공)
최초춘향영정복위추진시민연대는 26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향사당 곳곳에 친일 잔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공론화를 통한 철저한 조사 및 복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친일 잔재 근거는 ▲영정 봉안대 옆에 총독부 문양 도배지 ▲일장기같은 빨간 동그라미 3개 ▲야스쿠니 신사의 상징과 닮은 국화꽃 문양 ▲일본화풍으로 그린 춘향상과 조선의 왕을 상징하는 용을 잡고 있는 춘향(반민족친일화가 김은호 작품) 등이다.
영정 봉안대의 벽지에 총독부 문양과 비슷한 무늬가 있다.(최초춘향영정복위추진시민연대 제공)
사당의 정면 토끼자라 조각 위에 일장기를 닮은 붉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최초춘향영정복위추진시민연대 제공)
단체가 주장하는 최초 춘향초상(좌)과 일본 화풍으로 그린 춘향초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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