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못 지나쳐”…출장길 교통사고 목격한 소방관, 운전자 살렸다

“그냥 못 지나쳐”…출장길 교통사고 목격한 소방관, 운전자 살렸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0-30 10:58
수정 2022-10-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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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서 이청연 소방위 “해야 할 일 했을 뿐”

당진대전고속도로 교통사고 구조 현장. 세종소방본부 제공
당진대전고속도로 교통사고 구조 현장. 세종소방본부 제공
긴급구조 훈련을 위해 출장 중이던 소방관이 고속도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 당한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세종소방서 재난대응과 이청연 소방위는 지난 28일 낮 12시 10분쯤 충남 공주시 신풍면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당진 방향 신풍 임시휴게소 인근에서 승용차가 도로 보수 작업을 알리는 사인카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한 뒤, 뒤따르던 15t 화물차가 승용차를 피하려다 전도되는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소방위는 해당 사고를 목격한 즉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해 환자 상태 등 현장 상황을 알렸다. 이어 현장에 있던 시민 1명과 함께 화물차 운전자 인명구조를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충남 119구급대에 의해 화물차 운전자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 소방위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당시 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시민이 진정한 영웅이고 도와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청연 세종소방서 재난대응과 소방위. 세종소방본부 제공
이청연 세종소방서 재난대응과 소방위. 세종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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