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외국인 사망자 26명 유족 생활안정금 지원

용산구, 외국인 사망자 26명 유족 생활안정금 지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1-02 13:34
수정 2022-11-02 1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이태원 사고 외국인 사망자를 애도하는 물품이 놓여있다. 용산구 제공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이태원 사고 외국인 사망자를 애도하는 물품이 놓여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에게 생활안정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장례비 최대 1500만원, 구호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당초 외국인 사망자가 거주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용산구가 전담키로 했다. 지원예산은 구 예비비로 지원한 뒤 국비로 사후 보전 받는다.

대상자는 총 26명으로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이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유가족 숙박비에 대해서도 한 가구 당 1박 기준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신청서류는 구호금·장례비 신청서, 사망진단서, 통장계좌 사본이다. 서울시 등에서 파견한 유가족 1대1 담당공무원이 신청서류를 접수 받는다. 대사관, 외교부가 유가족 여부를 확인하면 구가 구호금, 장례비를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내국인과 동일한 생활안정자금 지원 결정을 해주신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지급절차를 매끄럽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시, 외교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외국인 유가족, 목격자 대상 심리 상담을 오는 5일까지 이어간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