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선 거리응원 안 열린다

이번 월드컵에선 거리응원 안 열린다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2-11-04 12:30
수정 2022-1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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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얼마전 이태원 참사..국민 정서에 맞지 않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광장. 서울신문 DB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광장. 서울신문 DB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서울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는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라 거리 응원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 신청 취소 공문을 서울시 체육정책과 및 광장 사용 허가 관련 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월드컵처럼 이번에도 서울시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사전에 준비했으나 깊은 논의 끝에 이번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태원 참사가 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같은 관내에서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그리고 아픔을 겪는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시작한 거리응원은 원래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에는 축구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20년 만에 거리응원을 하지 않게 됐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관악구 전역 주민총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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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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