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치워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대통령 조화 내동댕이 [포착]

“조화 치워라”…이태원 참사 유족, 尹대통령 조화 내동댕이 [포착]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1-04 18:20
수정 2022-11-04 18: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의 공개사죄를 촉구하며 분노하고 있다. 2022.11.04. 뉴시스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의 공개사죄를 촉구하며 분노하고 있다. 2022.11.04. 뉴시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 등이 보낸 근조 화환을 쓰러뜨리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었다고 밝힌 A씨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윤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 화환을 파손했다.

YTN에 따르면 A씨는 “아들의 유품을 찾으러 체육관에 갔다가 분향소에서 조화를 보니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켜주지도 못하고서 조화는 왜 보내느냐”며 조화들을 치우라고 항의했다. 또 경찰관들이 제지하자 “그날도 이렇게 막았으면 됐을 것 아니냐”며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태원 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해 추도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관련 공개 석상에서 “죄송하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이 쓰러져 있다. 화환은 이번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족이 쓰러뜨렸다. 2022.11.4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