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닥’ 뒤틀린 바닥…6층 건물 붕괴할 듯” 신고에 긴급 대피

“‘타다닥’ 뒤틀린 바닥…6층 건물 붕괴할 듯” 신고에 긴급 대피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2-19 15:12
수정 2022-12-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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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50여명 대피…소방당국 인원 84명 투입해 통제

19일 오전 건물 무너짐 신고가 들어온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사무실에서 바닥이 들떠 있다. 2022.12.19. 뉴스1
19일 오전 건물 무너짐 신고가 들어온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사무실에서 바닥이 들떠 있다. 2022.12.19. 뉴스1
“타일이 위로 올라오고 ‘타다다닥’ 전선 터지는 소리가 났다. 지진난 줄 알았다”

19일 낮 12시 31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규모 건물에서 5층 바닥에 균열이 있어 무너질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84명(소방 30명, 유관기관 54명)과 장비 20대(소방 8대, 유관기관 12대)를 투입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또 안내 방송을 통해 긴급 대피를 유도, 건물 내부에 있던 50여명을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오후 12시31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건물의 5층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입주민들을 대피 시킨 후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2.12.19. 뉴스1
19일 오후 12시31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6층 건물의 5층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입주민들을 대피 시킨 후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2.12.19. 뉴스1
해당 건물에는 일반 사무실과 장애인보호센터 등이 입주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인 이모씨(46)는 “갑자기 바닥 쪽에서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떨어지진 않고 금이 가고있었다. 잠시 후 가만히 있던 타일이 위로 올라오더라”며 “함께 있던 직원과 ‘빨리 나가자’고 대피하는데 그 와중에도 계속 ‘타다다닥’ 전선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뉴스1에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운 온도에서 온풍기를 작동해 실내 바닥 타일이 팽창하면서 뒤틀린 것으로 추정 중이다”며 “긴급 조치 후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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