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태풍 참사’ 5명 구속영장 신청

지하주차장 ‘태풍 참사’ 5명 구속영장 신청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2-12-23 14:01
수정 2022-12-23 14: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음주 영장실질심사

이미지 확대
지난 9월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방, 해병대,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수색 후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월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소방, 해병대,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 수색팀이 수색 후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때 일어난 포항 ‘지하 주차장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포항시청 소속 공무원을 포함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경찰청은 포항시 공무원 1명,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2명,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2명 등 5명에 대해 2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시 남구 오천읍 냉천 범람으로 인한 지하주차장 사망사고와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 발부 여부는 다음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뒤 결정난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와 별개로 10여명에 대해 수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로 기소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 시장을 최종 책임자로 봐야해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집중호우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3곳에서 모두 8명이 사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