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전장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3-01-04 22:06
수정 2023-01-05 06: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세훈 시장 면담 거부 땐 재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열린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의 면담에서 박경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4 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열린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의 면담에서 박경석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1.04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면담 요청을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응답하지 않으면 오는 20일 시위를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전장연은 4일 서울 종로구 동승동에서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 등 공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 후 5일부터 19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냉각기’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지하철에 탑승하지 않고 승강장 내에서 장애인권리예산 홍보 활동을 하는 ‘지하철 선전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날 전장연과 공사 관계자 간의 면담에서는 ‘지하철 운행 지연 시간을 5분 이내로 하는 선에서 지하철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울중앙지법 강제조정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오갔다. 서울시와 공사에 조정안 수용을 요구하는 전장연은 오 시장과의 면담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고 공사 측은 면담을 추진해 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장연이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한 반면 오 시장이 “1분만 늦어도 큰일”이라며 조정안 불복 의사를 밝혀 새해 첫 출근길부터 갈등이 증폭돼 왔다.

한편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일반교통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송치한 전장연 활동가들의 사건을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에 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공공수사부가 집회·시위·공공안전을 담당하기 때문에 사건의 성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2023-01-0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