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서 매일 6건 화재 발생…전년 대비 8.7% 증가

지난해 전북서 매일 6건 화재 발생…전년 대비 8.7% 증가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3-01-31 15:44
수정 2023-01-31 15: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전북소방본부 제공
화재 진압 중인 소방관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지역에서 지난해 일 평균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총 2,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63명의 인명피해와 189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1년 대비 화재건수는 8.7%(172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30.0%(27명), 재산 피해는 1.4%(3억여원) 감소했다.

화재 장소는 야외(쓰레기 등)가 28.8%(621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시설 20.1%(433건), 공장 등 산업시설 13.1%(283건), 자동차 11.8%(254건) 순이었다.

적은 강수량과 야외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요인과 맞물려 화재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6.7%(1,22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전기적 요인 18.7%(404건), 기계적 요인 10.4%(224건)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전년보다 1명 늘었고, 부상자는 80명에서 52명으로 28명 줄었다.

재산 피해 는 공장 등 산업시설 47.1%(89억여 원), 선박 17%(32억여 원), 주거시설 10.8%(20억여 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겨울 및 봄철 유례없는 가뭄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도내 여건에 적합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