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양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양봉농가에 15억여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산청군은 안정적인 양봉 사육환경을 확보하고 양봉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지역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 지원사업 내용과 사업비 등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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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주변 양봉농가 아카시아 꿀 채밀. 산청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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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지리산 주변 양봉농가 아카시아 꿀 채밀. 산청군 제공
130개 양봉농가에 채밀대차, 전기가온기 등 꿀 생산장비 10개 품목 구입비 5억 5880만원(전체 구입비의 50%)을 지원한다.
응애, 진드기 등 질병 피해 예방을 위한 방역약품과 소독약 구입비 4억 4000여만원도 지원한다.
앞서 산청군은 겨울을 보내는 월동벌이 폐사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번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화분떡 구입비(50%) 4억 96000만원을 지원했다.
산청군 지역에서는 363농가에서 5만 5504통의 양봉을 한다. 24농가가 우리나라 토종벌 1088통, 339농가에서 서양벌 5만 4416통을 키우며 꿀, 화분, 프로폴리스 등을 생산한다. 특히 벌은 딸기, 참외 농사 등에 화분(花粉)매개 곤충으로 꽃가루받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청 지역 전체 양봉농가 한해 매출액은 300여억원에 이른다.
산청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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