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女무릎에 피 ‘철철’…응급실 온 커플에 ‘수상한 낌새’ 눈치챈 의료진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2-20 15:03
수정 2023-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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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거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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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한 것에 격분해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0일 이별을 통보한 연인을 감금하고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여자친구 B(37)씨의 집에 B씨를 가두고 무릎을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 등)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피를 많이 흘리자 인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수상함을 느낀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이날 오전 3시 47분쯤 긴급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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