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男과 채팅시 고수익” 알바에 사기·협박당했다

AOA 출신 권민아, “男과 채팅시 고수익” 알바에 사기·협박당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2-21 09:19
수정 2023-02-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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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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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채팅 아르바이트 사기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권민아가 이달 초 사기 혐의로 고소한 채팅 아르바이트 업체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채널A 뉴스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남성이 있는 채팅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누는 아르바이트인데, 대화 상대방이 ‘선물’이라는 포인트를 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환전을 원할 경우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에 걸쳐 추가금을 요구했다. 권민아는 이에 1500만원 정도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권민아가 아이돌 출신임을 안 업체 측은 그가 대화 상대에게 보낸 다리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추가금 8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권민아는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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