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여성 모텔로 끌고 간 정치인…1호 양심적 병역거부 오태양의 몰락?

만취여성 모텔로 끌고 간 정치인…1호 양심적 병역거부 오태양의 몰락?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2-22 20:37
수정 2023-02-22 2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001년 국내 최초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공개 선언한 오태양씨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체복무를 징벌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2001년 국내 최초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공개 선언한 오태양씨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체복무를 징벌적 관점에서 접근하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오태양(48) 미래당 공동대표를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 여성의 지갑을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오 대표에게 추행약취,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 사건을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로 넘겼다.

오 대표는 2001년 12월 국내 최초로 종교적 이유가 아닌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양심적 병역 거부 선언을 했다. 2020년 21대 총선과 이듬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관련기사 “17년 만에 인정받은 인권의 역사적 결정…대체복무가 군대 안 가는 징벌 돼선 안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