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집회신고
시 “박근혜 명예까지 훼손…주민들 고통 호소”

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리공화당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측은 지난 14일부터 오 시장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의 아파트 단지 앞에서 8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확성기와 마이크, 음악을 동원한 시위가 주말에도 벌어져 주민들의 민원도 빗발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9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등을 주장하며 광화문광장에 사용허가를 받지 않고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를 강제철거하는 과정에서 쓰인 1억여원에 대한 행정비용을 청구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에 이 비용을 자진납부했다가 얼마 뒤 입장을 바꿔 ‘1억여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하며 양측이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측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인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편 취임 후 광진구 자택에서 출퇴근했던 오 시장은 이르면 다음달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 공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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