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가 질주한 ‘잠옷 차림’ 여성… 국대 출신 ‘피지컬100’ 출연자 입건

강남 주택가 질주한 ‘잠옷 차림’ 여성… 국대 출신 ‘피지컬100’ 출연자 입건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2-25 13:37
수정 2023-02-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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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폭행 등 혐의 경찰 조사
여자친구 “흉기 위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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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보도화면 캡처
채널A 보도화면 캡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A씨가 여자친구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여성이 서울 강남구 주택가 이면도로를 잠옷 차림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편의점 앞에 다다라 초조한 듯 누군가를 기다리더니 순찰차가 다가오자 다급히 손짓을 했다.

B씨는 앞서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신고 당시 자신의 집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60m 정도 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출동, 근처에서 A씨를 발견해 순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파출소로 이동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A씨는 2021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남녀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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