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출퇴근 ‘셔틀전동열차’ 잠정보류

천안~아산 출퇴근 ‘셔틀전동열차’ 잠정보류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3-09 13:54
수정 2023-03-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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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열차. 코레일 홈페이지 갈무리.
전동열차. 코레일 홈페이지 갈무리.
인접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지난 2020년부터 공동으로 상습 교통 정체 해소와 출퇴근 편의를 위해 추진했던 ‘아산~천안 셔틀전동열차’ 도입이 잠정 보류됐다.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고도 ‘GTX-C 노선’ 연장과 ‘아산만 써클형 순환 철도 신설’ 등이 추진되면서 추진동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9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양 지방자치단체는 2020년 9월부터 수도권 전철 아산 신창역에서 천안역을 오가는 셔틀전동열차 운행 도입을 추진해 왔다. 양 지자체를 잇는 국도 21호선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한 이번 사업은 천안역과 신창역 구간 19.4㎞에 1일 12회 셔틀 전동열차 운행할 계획이었다. 2025년 운행을 예정한 셔틀 전동열차는 타당성 검토에서 비용편익 비율(B/C)이 1.01로 경제성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거치며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인 GTX-C 연장 등의 변수로 답보 상태를 보여왔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 아산시에 이번 사업이 ‘민선 8기 김태흠 도지사 공약인 아산만 써클형(평택~아산~천안) 사업과 중복돼 병행추진이 타당하다’며 미참여 의사를 통지했다.

예산 지원을 약속했던 충남도 역시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에 힘을 쏟으면서 사실상 사업 추진이 잠정 보류추진동력이 협조가 원활하지 않게 됐다.

아산시는 사실상 공동 대응 무산과 추진동력을 잃으면서 셔틀 전동열차 운행사업 보류 방침을 굳혔다.



아산시 관계자는 “GTX-C노선 천안아산 연장과 써클형 순환철도 신설과 중복된다는 의견이 제출되고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에 따른 광역철도 지정이나 도시철도사업 추진도 불가해 국비 확보 때까지 사업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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